보톡스는 주름 개선과 안면 리프팅을 위한 대표적인 미용 시술로 자리잡았지만, 반복적인 시술은 내성이라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시술 주기, 제품 선택, 주입량 등 세부적인 요소에 따라 효과와 안정성이 크게 달라진다는 점에서 보다 정교한 접근이 요구된다.

보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성분이 근육의 수축을 억제해 주름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른 장점 덕분에 바쁜 일상 속에서도 부담 없이 선택되는 시술이지만, 효과가 영구적이지 않기 때문에 짧은 간격으로 시술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체내 항체가 형성되며 내성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일단 내성이 생기면 같은 용량의 보톡스로도 효과가 떨어지며, 만족도 역시 낮아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보톡스를 사용할 때는 복합 단백질 함량이 낮은 제품을 선택하거나, 필요에 따라 스킨부스터·리프팅 시술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온다.

수원 셀팅의원 유희건 원장은 “단기간에 반복적으로 시술을 받는 것보다, 시술 목적과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을 선정하고 1회 주입량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것이 내성 예방에 효과적”이라며 “보톡스 단독 시술보다 피부 상태에 따라 다른 시술을 병행하면 보다 자연스럽고 지속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톡스는 단순히 미용 목적을 넘어 다양한 치료적 활용이 가능한 시술이기 때문에 내성 예방은 장기적인 시술 계획에 있어 핵심적인 고려사항이다. 전문가의 진단과 설계를 기반으로 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한 이유다.